19세기말 미국에서 서커스를 창시한 바넘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위대한 쇼맨을 소개한다. 이 영화는 뮤지컬 영화로 감동적인 내용, 화려한 연출, 그리고 매혹적인 음악들로 가득하다.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배우 휴 잭맨이 주인공을 연기했다. 아래에는 간략한 배우 소개와 더불어 영화 내용, 음악에 대한 내 생각들을 짧게 적어본다.
위대한 쇼맨 내용
실화를 각색한 뮤지컬 영화이다. 이야기는 바넘의 어린시절부터 시작이 된다. 어린 시절 가난한 양복장의 아들이었던 바넘은 아빠를 따라다니며 만난 채리티와 친해지고, 이에 노여워한 채리티 아빠의 반대에도 사랑에 빠진 둘은 결혼을 해 소박한 신혼 생활을 시작한다. 시간이 흐르고 바넘과 채리티 사이엔 소중한 두 딸도 생겼다. 가난에 시달리지만 바넘은 어릴 적 화려한 쇼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꿈을 다시 꾸며 은행에 대출을 받아 '바넘의 호기심 박물관'을 차린다. 열심히 홍보를 해보지만 손님은 없고 바넘은 신기한 사람들을 모아 쇼를 열기로 한다. 처음 찾아간 왜소증 남자 찰스. 그는 거절을 하지만 바넘의 꼬드김에 넘어가 쇼에 서기로 하고 그를 시작으로 얼굴에 수염이 가득하지만 노래를 잘 부르는 레티, 공중 곡예를 하는 남매, 몸 전신에 문신을 한 남자, 온몸에 털이 가득한 남자, 227kg의 거구, 거인처럼 키 큰 남자, 알비노 등등 많은 별종들을 찾아내 단원으로 만든다. 대대적인 홍보를 하며 사람들이 이를 구경하기 위해 몰려들었고, 바넘의 기이한 쇼는 유명세를 타며 그를 부자로 만들어준다. 바넘의 쇼는 상류층에게 광대라고 멸시를 받았다. 그래서 바넘은 상류층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해 상류층 백인 극작가인 필립에게 10%의 수수료를 주는 걸로 영입을 한다. 필립은 공중 곡예를 하는 앤을 보고 사랑에 빠지는 데 두 사람은 떳떳하게 사이를 밝히지 못해 서로에게 상처만 준다. 필립은 영국 여왕의 앞에서 쇼를 하는 걸 기획하고 이때 유럽의 최고 스타 제니 린드를 만난다. 바넘은 그녀에게 미국에서 공연을 하는 걸 제안하고, 진짜를 보여주고 싶다는 그의 호소에 설득당해 계약을 한다. 바넘이 리스크를 안고 투어를 도는 동안 서커스 단원들은 서커스 반대 시위자들과 한 판 붙게 된다. 이때 불이 나게 되고 극장에 갇힌 앤을 구하기 위해 필립이 뛰어 들어간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사랑을 확인한다. 모든 걸 잃은 바넘은 서커스 단원들의 진심 어린 위로를 받으며 그들에게 돌아오고, 필립이 착실히 저축하고 있던 10% 수수료를 기반으로 거대한 텐트를 차려 서커스의 세계로 돌아온다. 그는 자신의 상징인 모자와 지팡이를 필립에게 주며 전권을 넘긴다. 이후 바넘은 딸 캐롤라인의 발레 공연을 보며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하이라이트 OST
뮤지컬 영화인만큼 너무 좋은 음악들이 가득하다. 그 중에서 인기가 많은 몇몇 곡들을 보면 앙상블들과의 화음이 너무 아름다운 곡들이 만다. 첫 번째로 이 영화의 메인 노래라고 할 수 있는 "The Greatest Show"이다. 주인공 휴잭맨과 앙상블의 화음이 아름다운 노래이고 이 영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각종 예능 방송에 많이 쓰이기도 하는 곡이다. 화려한 쇼와 함께 등장하는 웅장함이 있는 노래이다. 두 번째로, "This is me" 각 종 뮤지컬 관련 방송에서도 많이 불리는 노래이다. 이 곡으로 골든글로브 주제가 상을 받기도 했고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하기도 했다. 키아라 세틀을 메인으로 쇼에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의 화음이 가사가 너무 아름다운 곡이다. 이 곡은 듣고 있다 보면 세상과의 편견에 맞서며 나다움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기기도 하고 나를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 힘들 때 중얼거리기도 하고 국내에서는 예능 뜨거운 씽어즈에서 합창단의 메인 노래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 번째로, "Never Enogh"을 추천한다. 유튜브에 가사가 번역이 된 뮤직비디오도 있다. 이 노래는 로렌 알리사가 부른다. 바넘이 발견한 유럽에서 이미 유명한 가수 제니 린드가 극 중에서 부르는 곡이다. Never be enough라는 가사가 심금을 울린다. 국내에서도 많은 뮤지컬 배우들이 불렀다. Never Enough의 고음이 소름이 돋는다. 극장에 온 모든 관객들을 감동시키는 곡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곡은 "Rewrite the Stars"라는 노래이다. 이 노래는 영화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나오는 노래이기도 하는데 공중 곡예사로 나오는 흑인 앤과 연극작가로 나오는 필립의 사랑 노래이기도 하다. 이 시대는 인종 차별이 흔하게 일어나던 시기로, 백인인 필립과 흑인인 앤은 서로 호감을 느끼고 사랑에 빠지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매번 부딪힌다. 자신의 아버지한테 한 소리 하고 앤을 쫓아가서 사랑을 갈구하는 필립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러나 앤은 높은 산들을 넘기에는 희망이 없다며 도망간다. 두 사람의 화려한 공중 묘기와 함께 볼 수 있는 노래이다.
배우 소개
주인공 P.T 바넘은 휴잭맨이 연기한다. 서커스를 창시한 (쇼 비지니스) 사람이기도 하다. 이미 레미제라블이라는 뮤지컬 영화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적이 있기 때문에 위대한 쇼맨으로 돌아온다고 했을 때 환호가 많았다. 믿고 보는 휴잭맨. 바넘의 아내 체리티 바넘역은 미셸 윌리엄스가 연기한다. 상류층에 속해 있지만 신분에 상관없이 바넘을 사랑하고 결혼까지 밀고 가는 대단한 인물이다. 남편이 벌리는 무모한 일들을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믿어 주고 응원해 준다. 그렇지만 여러 사건으로 인해 관계가 틀어지고 친정으로 돌아가지만 반성하고 돌아온 바넘에게 넘어가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간다. 두 명의 떠오르는 차세대 스타가 나오는 데 바로 잭 에프론과 젠데이아이다. 바넘이 캐스팅한 극작가 필립 칼라일 역은 잭 에프론이 연기했다. 이미 하이스쿨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같은 굵직한 뮤지컬 영화에서 자신을 보여줬었다. 필립은 백인 상류층 사람으로 앤을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드러내지 못하고 갈등을 겪는 인물이다. 필립과 사랑에 빠진 사람이자 바넘의 서커스에서 공중 곡예를 하고 있는 앤 윌러 역은 젠데이아가 맡았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스파이더맨의 여자친구로 나오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그녀는 이번 역할을 위해서 공중 곡예 훈련도 혹독하게 받았다고 한다.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페라 가수 역할인 제니 린드는 레베카 페르구손이 연기한다. 바넘과 동업을 하며 미국 투어를 도는데 그에게 사랑을 느껴 고백하지만 바넘은 거절한다. 이에 계약을 끝내고 돌아가버리는 인물이다. 실화와 극 중 내용이 가장 맞지 않는 인물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실제로 제니 린드는 고아원과 미망인들을 돕는 일에 드는 돈을 벌기 위해 비즈니스 관계로만 바넘을 만났다고 한다. 서커스 단원들 소개. 수염이 풍성하고 뚱뚱하지만 노래를 너무 잘하는 여성 레티 루츠 역은 키이라 세틀이 맡았다. 왜소증을 가지고 있는 찰스 스트랜튼/톰섬 역은 샘 험프리가 연기한다. 220kg가 넘는 거대한 사나이 역할인 리즈의 군주는 다니엘 에버리지가 연기한다. 키가 아주 커 거인 같은 사람인 아일랜드 거인/ 바실리 팔보스 역은 라두 스피겔이 맡았다. 실제로 212cm로 큰 키를 가지고 있다. 앤과 같이 공중 곡예사를 하고 있는 W.D 윌러는 야히아 압둘마틴 2세가 맡았다. 몸이 붙어 있는 창 버커, 앵 버커 형제는 유사쿠 코모리, 다니엘 손이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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