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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1부 영화 소개, 등장인물, 관객 평가 및 후기

by 방방2 2023. 4. 17.

최근에 영화를 뭐 볼 게 있나 찾다가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2022년 개봉 영화 외계+인 1부를 보았다. 출연하는 등장인물들이 친근한 배우진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킬링 타임 용으로 좋을 것 같아 선택했다. 아래에는 이 영화를 보고 난 나의 후기와 다른 관객 평가들을 간략하게나마 소개한다. 

등장인물

이상한 도사 무륵은 배우 류준열이 연기한다. 주인공이기도 한 무륵은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도사로 먹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조금 가벼운 언행을 보이지만 실력하나는 인정한다. 과거 무륵은 실력자 현감 도사의 제자이기도 했는데 현대에서 넘어온 기이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도술을 쓸 수 있게 되고 기억을 잃어버린다는 설정이다. 외계인 가드는 김우빈이 연기한다. 외계 행성에서 온 미지의 인물로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지구 시간에서 외계 행성의 죄수들을 관리하는 인물이다. 엄청난 전투 실력을 가지고 있고 탈옥한 죄수를 잡는 과정에서 이안이를 발견하게 되고 아이와 함께 지내며 아버지 역할도 하고 있다. 가드의 파트너 로봇이자 이안이의 말동무이기도 한 썬더는 변신 로봇형으로 김대명이 목소리를 연기한다. 썬더가 인간형으로 변신하면 가드와 똑같은 모습이기 때문에 배우 김우빈이 1인 2역을 하기도 했다. 썬더라는 이름은 이안이가 지어줬다. 시공간을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가드가 탈옥수들을 잡을 때 지원을 해준다. 과거에서 구해준 아이 이안 역은 배우 김태리가 연기한다. 1부 초반에 나오는 이안이 아역은 최유리 양이 연기했다. 고려시대의 아기였으나 탈옥수 사건 때문에 이안이의 친모가 죽게 되고 썬더가 아이를 데리고 현대로 넘어오게 된다. 인간 세상에는 관여할 수 없기 때문에 이안의 머릿속을 헤집어 놓게 되고 그 과정에서 또래 인간들보다 월등한 신체능력과 지능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게 현대에서 10년의 세월을 보내는 데 죄수 호송 사건에 휘말려 다시 과거로 떨어지게 된다. 썬더가 남긴 에너지 집합체인 '신검'을 찾아 현대로 돌아가려고 고군분투한다. 외계 '죄수'들의 리더 격인 설계자. 인간의 몸을 타고 다니며 생명을 유지한다. 대가는 기억상실이다. 현대에서 강력계 형사인 문도식 (소집섭이 연기함) 몸으로 들어갔는데 다른 죄수들의 도움으로 인격이 정말 깨어나게 되고 가드와 썬더를 피하다가 과거로 가게 된다. 기억을 잃은 채 누군가의 몸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삼각산의 두 신선 흑설과 청운은 배우 염정아, 조우진이 연기한다. 개그 캐릭터로 두 사람은 이 영화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극 후반부에 이안과 무륵을 도와주기도 한다. 밀본의 수장인 자장 역할은 김의성이 연기한다. 수상한 도사 집단의 소굴이 밀본이다. 현대에서 의사였으나 죄수 탈출 계획에 휘말려 외계인 죄수가 수감되면서 고려시대로 같이 넘어오게 된다. 1부의 대장 외계인이다. 

소개

총 142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는 영화이다. 조금 찝찝함이 남았었는데 이게 1부라서 다 못 다룬 이야기는 2부로 이어진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알기 아주 오래전부터 죄수 외계인을 인간의 몸에 수감해 왔다는 설정에서 시작된다. 지구의 호송작전을 맡고 있고 인간의 몸에서 탈옥한 죄수들을 관리하는 관리자 가드와 썬더는 탈옥범을 쫓아 과거 고려시대로 간다. 그 과정에서 한 여인이 죽게 되고 아이만 살아남는다. 인간 세상에 관여하면 안 되기 때문에 아이를 데려가지 못한다고 했지만 썬더가 아이를 데리고 현대로 넘어오게 되고 그렇게 이안이는 가드와 썬더의 손에서 키워지게 된다.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자란 이안이는 아빠의 정체를 궁금해하기 시작한다. 가드는 죄인 호송 임무를 맡기 위해 한 대학병원으로 향하게 되고 그를 따라간 이안이와 함께 죄인들의 탈옥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외계공기 하바를 가득 가져오는 데 그게 지구에 터지게 되면 단숨에 인간들은 살 수 없는 곳으로 바뀌기 때문에 가드는 이를 막기 위해 싸우게 된다. 가드는 하바와 함께 우주로 나갈 계획을 했으나 설계자 일당 삼인방에 의해 저지당하고 목숨의 위협에 처한다. 이안의 꾀로 인해 설계자를 데리고 과거로 가게 된다. 에너지 보충을 위해 사라지기 전 썬더는 이안에게 신검을 가지고 자신을 찾아오라고 말한다. 이안이는 살아남아 신검을 찾기 위해 고려에서의 삶을 시작한다. 이안의 이야기가 하나라면 고려에서 일어나는 무륵의 이야기가 중간중간 교차 되어 나온다. 무륵은 과거 현감의 어린 제자였는데 썬더와 설계자의 과거 추락에 휘말리며 기억을 잃고 도사로 살아간다. 무륵도 신검을 찾아다니는 데 그 과정에서 이안을 만나 함께 자장에 맞서 싸우게 된다. 두 도사 흑설과 청운도 자장이 자신들을 죽이려고 한 걸 알게 되고 그들을 도와 맞선다. 자장을 피해 도망치던 이안은 배를 타고 사라지게 되고 뭔가를 떠올린듯한 무륵과 함께 1부의 막이 내린다. 이후의 이야기는 2023년에 개봉한 2부에서 볼 수 있다. 

관객 평가 및 후기

영화 흥행은 생각보다 낮은 편이었다. 홍보를 제대로 못했다는 평도 있고, 심지어 이 영화가 개봉했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었다. 관객들의 평점은 다양하고 생각보다 낮지는 않다. 메타크리틱의 메타스코어는 54점, 점수는 8.3점을 받았다. 로튼 토마토의 관객 점수는 89%를 받았다. 네이버 영화의 기자, 평론가 평점은 6점, 관객들의 점수는 6.83점, 네티즌들의 평점은 7.59점으로 중간보다 살짝 윗 점수대를 받았다. 아무래도 소재가 한국 영화에서는 흔하지 않은 SF/판타지물이라 관객들의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평이다. 극장가에서는 150만을 겨우 넘겼는데 손익분기점이 700만이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빠르게 OTT 시장으로 들어온 영화 중 하나이다. 극장에 있을 때보다는 관객들의 평이 좀 더 좋은 것 같다. 현재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에서 볼 수 있다. 다음 영화 평점을 보면 7.1점이다. 대체적으로 이 영화를 킬링 타임 오락 영화로만 보면 평이 나쁘지 않다. 국내 평점 보다 해외 평가가 좀 더 좋은 편이다. 전우치 때 보다 CG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에 연출력이 더 좋아지기는 했다. 이동진 평론가는 별 2.5개를 주며 이질적인 요소들로 가득한 그 세계를 설득해내지 못한다는 평을 남겼다. 흥행이 많이 되지는 않았다는 점이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영화관에서 보지 않아서 그런지 킬링 타임 용으로는 괜찮았던 영화라고 생각한다. 소재의 신선함이나 충격은 전우치를 봤을 때 보다 떨어지긴 했지만, 더 발전된 기술력으로 영상미는 화려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두 신선 흑설과 청운 역을 연기한 배우 염정아와 조우진의 연기가 너무 재밌었고, 이 극을 살려주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2부에서는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주인공들을 도우는 조력자 역을 계속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배우진 자체가 화려하기 때문에 (김태리, 김우빈, 류준열 등...) 비주얼을 보는 재미도 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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