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초콜릿만 하루 종일 먹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그런 상상의 세계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소개한다. 팀버튼의 상상력이 극대화되어 영화 속에 녹아 있다. 영상미와 색감이 매우 화려하다. 아래에 출연 배우 소개와 결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적는다.
영화 소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1964년에 출간 된 로알드 달의 원작 소설을 배경으로 한다. 이 영화는 팀 버튼 감독이 제작하고 조니 뎁이 주연이라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를 불렀다. 이미 로알드 달의 다른 소설을 영화화해 본 적 있는 팀 버튼 감독이 이번에는 또 어떤 획기적인 상상의 세계를 보여 줄지 기대감이 컸다. 팀 버튼과 조니 뎁 둘 다 로알드 달의 엄청난 팬이었기 때문에 가급적 원작을 안 건드리고 그대로 재현하려고 노력했다. 팀 버튼은 CG 사용을 최소화하고 거의 모든 걸 실사화했다. 극 중에 청설모들이 나오는 데 이도 CG가 아니라 실제 청설모들을 훈련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초콜릿도 실제로 네슬러에 거의 1800여 개의 초콜릿을 주문을 해 초콜릿을 실제로 까며 황금 티켓을 찾는 장면이나 공장에서 초콜릿이 나오는 장면 등을 연출했다고 한다. 하이라이트는 바로 초콜릿 낙원이다. 실제로 식용이 가능한 초콜릿을 썼다고 한다. 그리고 초콜릿 강은 꾸덕꾸덕한 질감을 나타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식용이 불가능하지만 물과 식이섬유소 그리고 색소를 더해 만들어 냈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 거의 77만 리터 이상의 초콜릿을 계속 공급을 했어야 하는데, 외부에서 가져오는 게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에 세트 내부에서 직접 만들어서 썼다고 한다. 이 처럼 팀버튼의 고집이 환상의 초콜릿 공장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웡카의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움파 룸파족은 단 한 명의 배우가 연기를 했다. 바로 딥 로이인데, 수많은 움파 룸파를 단 한 명이 소화하기 위해 매우 혹독한 트레이닝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각 한 명 한 명 다른 표정을 보여 주기 위해서 동작을 연구하고 배웠다고 한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제6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조니뎁이 남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다. 그리고 제11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찰리를 연기한 프레디 하이모어가 신인 남우상을 수상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출연 배우
전 세계적으로 너무 유명한 윌리 웡카 초콜릿 공장의 주인인 '윌리 웡카'는 정말 유명한 배우 조니뎁이 연기한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사람들과 가까워 지는 걸 은근히 두려워하고 자신의 발명품을 사랑하고 자랑하기 좋아한다. 가난하지만 행복한 집에서 살고 있는 찰리 버켓역은 배우 프레디 하모어가 맡았다. 이 소년이 바로 행운의 5번째 황금 티켓의 주인공이다. 찰리와 함께 초콜릿 공장을 방문하는 조 할아버지는 데이빗 켈리가 연기했다. 조 할아버지는 과거 웡카의 초콜릿 공장이 한 번 문을 닫기 전에 일을 한 경험이 있어서 제일 공장에 방문하고 싶어 했던 가족이었다. 엄마 버켓은 우리에게 영화 해리포터에서 어둠의 마법사 중 한 명인 벨라트릭스로 알려진 헬레나 본햄 카터가 연기했다. 헬레나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연기의 폭이 정말 다양하다. 아빠 버킷은 노아 테일러가 연기한다. 이제 찰리를 제외한 4명의 행운의 티켓을 거머쥔 아이들을 소개한다. 첫 번째로 티켓을 얻은 자는 아우구스투스는 필립 위그레즈가 연기했다. 독일에 사는 먹보 소년이다. 당첨 인터뷰를 할 때도 초콜릿을 먹는 중이었다. 두 번째로 티켓을 얻은 자는 베루카 솔트이다. 베루카는 줄리아 윈터가 연기했다. 베루카는 부잣집 딸로 원하는 모든 걸 가질 수 있는 아이다. 세 번째로 티켓을 얻은 아이는 바이올렛이다. 바이올렛은 안나소피아 롭이 연기했다. 바이올렛은 이름처럼 바이올렛 트레이닝 복을 입고 나온다. 그리고 그녀는 껌 오래 씹기 챔피언이다. 마지막으로 황금 티켓을 얻은 4번째 아이는 마이크다. 마이크는 조던 프라이가 연기했다. 해킹을 해서 티켓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영화의 가장 인상 깊은 인물인 움파 룸파스족은 딥 로이가 연기한다. 모든 움파 롬파스족을 홀로 연기했다고 하니 진짜 대단한 것 같다. 이 외에도 많은 배역과 많은 배우들이 참여했다.
결말 및 후기
이전 세계에서 사랑 받는 최고의 초콜릿 공장인 '일리 웡카 초콜릿 공장'에서는 매일 수백만 개의 초콜릿과 다양한 군것질 거리들이 전 세계로 보내진다. 그런데 이 공장은 베일에 쌓여있다. 매번 초콜릿들이 공장 밖으로 나오기는 하지만 일을 하러 들어가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많은 사람들이 공장에서 일을 했었지만 경쟁사에서 비법을 훔쳐 달아 난 뒤 공장의 주인인 윌리 웡카는 공장을 닫았었다. 그런데 어느 날 다시 열고 초콜릿들이 생산이 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신비로운 공장에서 새로운 프로모션이 나왔는데 바로 전 세계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황금 티켓을 찾는 자는 초콜릿 공장을 견학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그 행운을 가질 수 있는 자는 딱 5명. 모든 어린이들은 그 황금 티켓을 가지기 위해 초콜릿을 사기 시작한다. 웡카 씨의 공장 옆 작은 집에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소년 찰리도 그 행운을 잡고 싶어 하지만, 가난하기 때문에 생일에 딱 한 번 한 개의 초콜릿만을 살 수가 있었다. 아쉽게도 그는 티켓을 가지지 못했고 전 세계에서 티켓을 차지한 어린이들이 나타난다. 먹보 소년 아우쿠스투스, 부잣집 딸 베루카, 껌 씹기 대회의 챔피언 바이올렛, 해커 마이크가 그 주인공이 된다. 마지막 한 장에 집중이 되어 있을 때 우연히 길에서 주운 돈으로 산 찰리의 초콜릿에서 마지막 황금 티켓이 나온다. 어린 찰리는 다시 한번 공장에 가보는 게 소원인 조 할아버지와 함께 공장 견학을 간다. 웡카는 이들에게 공장 곳곳에서 어떻게 다양한 상품들이 나오는지 보여준다. 찰리를 제외한 4명은 어리석은 탐욕과 경쟁심으로 인해 깊숙이 들어갈수록 한 사람씩 탈락하고 사라지게 된다. 결국 혼자 남은 찰리에게 윌리 웡카는 차기 후계자라고 말을 한다. 대신 조건이 가족들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이었다. 찰리는 가족들과 함께가 아니라면 후계자가 될 수 없다며 이를 거절하고, 윌리 웡카는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알고 보니 윌리 웡카는 자신의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이었다. 움파 룸파족에게 심리 상담을 받고 난 뒤 그는 아버지를 만나러 간다. 오랜 세월이 지나 아버지는 한 번에 아들을 알아보진 못하지만, 치과 치료를 해주다가 자신의 아들인 것을 알아본다. 둘은 어설프게나마 화해를 하게 되고, 돌아온 윌리 웡카는 찰리의 가족들도 같이 공장에서 지낼 수 있음을 허락한다. 공장의 후계자가 된 찰리네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외로운 소년 윌리 웡카의 성장기를 본 기분이었다. 혼자 있으면 아무래도 감정적으로 고립이 될 수밖에 없는데 찰리가 가족 간의 사랑을 윙카에게 알려준 것 같다. 로알드 달의 소설은 어찌 됐건 주인공들한테 끝이 아름답다는 점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언제든지 다시 봐도 재밌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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